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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변 참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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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술자리에서 화장실을 자주 찾는데 이는 기본적으로 몸 안의 수분량이 증가하며, 알코올 성분이 배뇨를 억제하는 호르몬의 분비를 방해하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문제는 술자리에서 즐겁게 대화를 하다가 화장실 신호가 오면 쉬게 자리를 뜨지 않고 참을 수 있을 때까지 참다가 급하게 화장실을 가는 것입니다. 소변을 참는 습관이 깊어지면 방광의 일부분이 주머니처럼 늘어나는 방광게실이 생기거나 세균감염이 잘 되어 방광염을 일으킬 수도 있습니다.


‘요의’를 ‘주의’하세요~

추운 날씨에는 화장실을 더 자주 가게 됩니다. 체표면의 말초혈관이 수축되며, 혈액이 체내 중심부로 몰려서 신장을 지나는 혈액량이 많아지기 때문입니다. 인체 센서는 이를 과도한 수분으로 판단, 배출하기 위해 요의를 일으킵니다. 요의는 배설을 요구하는 몸의 신호이지만 소변이 마려운데 참는 것은 인체 리듬을 거스르는 행동입니다. 소변을 제때 배출시키지 못하면 방광이 늘어나 그 기능이 떨어집니다. 방광은 한번 늘어나면 원래의 상태로 되돌아가지 않는 장기입니다. 결국 필요한 만큼의 요의를 느끼지 못해 소변을 자주 보지 못하게 되는 악순환을 거듭하게 됩니다. 따라서 특수한 상황이 아니면 잠자는 시간을 제외하고 3~5시간마다 한번씩 하루 4~6회 소변을 보는 것이 좋습니다.


‘요의’를 무시하면 회음부 근육이 긴장!

특히 남성의 경우 요의를 무시하고 소변을 참다 보면 회음부 근육이 과도하게 긴장하게 됩니다. 평소 소변을 잘 참는 남성들은 화장실에 가서 볼일을 보려고 해도 회음부 근육이 쉽게 이완되지 않으므로 소변이 나오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성인 남성 3명 중 1명꼴로 있다는 전립선염은 전립선 부위의 통증 때문에 회음부 근육이 과도하게 긴장되어 생기는 질환입니다. 그래서 소변을 보는 당연한 일이 전립선염 환자에게는 힘들 수밖에 없습니다. 소변 참는 일이 잦고 오래 앉아 있는 직업인 택시 운전기사에게 전립선염이 많다는 점을 생각하면 이해가 쉽습니다.

전립선염의 원인에 대한 몇가지 유력한 설이 있는데 먼저 성적 접촉으로 발생하는 요도염으로 인한 전립선염으로 실제 만성 전립선염 환자의 약 10%는 세균감염으로 발생한 것으로 밝혀지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전립선 주변 근육인 고환과 항문 중간 부위인 회음부 근육이 과도하게 긴장된 상태에 있는 것을 주된 원인으로 보고 있는데 이는 젊은층에서 전립선염 환자가 많이 발생하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또한 오래 앉아 생활하는 남성들의 경우 골반근육을 제대로 쓰지 않는 것이 전립선염의 원인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따라서 골반과 회음부 근육을 단련시키면 전립선염 예방이 가능해질 수 있습니다.


제때 소변을 보고 회음부 근육을 단련하자

전립선염 예방에 가장 좋은 방법은 제때 소변을 보는 것입니다. 이에 첨가하여 골반과 회음부 근육을 단련시키는 것도 필요합니다. 실제 이 점에 착안한 전립선염 치료가 근육의 수축이나 이완운동을 유도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특히 마그네틱 치료법은 전극을 사용할 필요가 없으며, 옷을 입은 상태에서 편하게 치료받을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가정에서도 전립선 주변 근육을 이완시키는 훈련을 꾸준히 하면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가장 간단한 방법은 약간 뜨거운 물에 배꼽까지 몸을 담그고 긴장을 푼 채로 10분 정도 앉아 있는 방법으로 또 샤워시 편안한 자세로 서서 뜨겁고 강한 물줄기로 회음부를 집중적으로 마사지하는 것도 효과적입니다. 그밖에 직접 회음부를 뜨겁게 찜질하는 방법도 있지만 고환은 온도 변화에 민감하고 고온에선 기능이 떨어지므로 미혼이나 자녀 계획이 있는 남성은 피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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