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 열린정보 > 건강강좌

방망이가 부러지다?! 음경 골절
fjrigjwwe9r3edt_lecture:conts
방망이가 부러지다?! 음경 골절


“따~악”하는 경쾌한 소리에 홈런인가보다 생각했지만 허무하게 야구 방망이만 부러지는 경우를 가끔 보게 됩니다. 힘이 한쪽으로 몰리면서 그 충격을 못이겨 방망이가 부러지고 마는 것인데요, 이와 같은 사고가 다른 방망이(?)에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갑작스런 고난이도 테크닉을 구사하거나 현란한 체위를 과시하는 남성들에게 적잖이 발생하는 또 다른 골절 사고를 알아봅니다.


뼈도 없는데, 부러진다?


사람의 음경에는 뼈가 없기 때문에 엄밀히 말해서 ‘음경골절’이란 말은 틀린 표현입니다. 그렇지만 ‘뚝’하는 소리와 함께 음경이 수그러들고 심한 통증과 함께 퉁퉁 붓기 때문에 골절 증상과 유사하기도 합니다. 실제로 ‘뚝’하는 소리는 일종의 음경을 둘러싼 막이 과도한 압력으로 파열되는 소리이며, 이를 ‘음경해면체 백막 파열’이라고 일컫습니다.

이러한 ‘대형 참사’가 발생하면 환자는 통증을 호소하게 되고 또 피부는 멍이 들어 검붉게 변하는 응급상황이 발생합니다. 음경골절은 음경 길이가 상대적으로 긴 서양인보다 동양인에게 더 많습니다. 음경이 작으면 잘 부러지지 않을 것 같지만 발기시 훨씬 딱딱해 그만큼 부러질 확률이 높습니다.


음경 손상의 약 1/3은 성교 중에 발생


음경은 잘 움직이고, 잘 보호된 위치 때문에 손상을 입는 경우가 드물지만, 관통상, 타박상에 의해 손상 받는 일이 있고, 음경이 발기된 상태에서 외력이 작용하면 파열하기 쉽습니다. 음경 손상의 약 1/3은 성교 중에 발생하며, 드물게 자해 행위나 배우자 등에 의한 손상도 볼 수 있으며, 음경 피부나 귀두가 바지 지퍼에 끼여 손상 받는 경우도 종종 있습니다.

또한 음경골절은 자위행위와 밀접한 연관이 있습니다. 사정을 억제하려고 귀두 부위를 강하게 압박하거나 발기 상태를 급히 수그러뜨리기 위해 억지로 굽히다가 발생하게 됩니다. 특히 청소년들이 자위행위를 하다 부모에게 들켜 순간적으로 음경을 꺾어 버리는 경우도 적잖습니다. 음경골절로 오는 응급환자들을 보면 여성 상위로 성행위를 하다가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 음경이 질내 삽입된 상태에서 과도하게 움직이거나 음경이 질에서 빠져나오다 다시 삽입되는 과정에서 꺾이면서 골절이 생길 수 있습니다. 이처럼 음경 골절은 과도한 성생활에서 유발되기 쉽지만 평소 부부관계에서도 발생할 수 있으므로 무리하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음경 만곡증이나 발기 부전을 야기 할수도


증상이 심하지 않으면 창피한 마음에 병원을 방문하지 않고 방치하는 경향이 있는데, 백막의 파열을 방치하면 나중에 해면체나 백막이 섬유화돼 발기시 음경이 휘어 정상적인 성관계를 할 수 없을 뿐더러, 발기부전과 만성 통증에 시달릴 수도 있으므로 조속히 치료해야 합니다. 치료는 파열된 백막을 봉합해주어야 하므로 빨리 응급실을 찾아가는 것이 좋습니다.

이전글 : 운동은 자연산 '비아그라'
다음글 : 나, 다시 돌아갈래~ 정관복원술